수정 기록 상세

야자수 · 2026.03.01 13:43 · 관리자 직접 생성
현재 버전과 동일합니다.
이 버전의 전체 내용 보기
적금은 매달 일정한 돈을 납입해 목돈을 '만드는' 통장이고, 예금은 이미 모은 목돈을 한 번에 예치해 이자를 받으며 '굴리는' 통장이다.

## 적금 뜻과 이자 계산의 함정
적금은 0원에서 시작해 목표 금액을 채워가는 과정이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일정 금액을 넣는 정기적금과 여유가 생길 때마다 자유롭게 넣는 자유적금으로 나뉜다. 주로 시드머니(종잣돈)가 없는 상태에서 자금을 모을 때 가입한다.

적금 가입 시 주의할 점은 표면적인 이자율이다. 연이율 5% 적금에 매달 100만 원씩 1년간 납입한다고 가정하자. 원금 1,200만 원의 5%인 60만 원을 이자로 받는다고 착각하기 쉽다. 실제 세전 이자는 32만 5,000원에 불과하다. 첫 달에 넣은 100만 원만 12개월 치 온전한 이자가 붙고, 마지막 달에 넣은 100만 원은 한 달 치 이자만 붙기 때문이다. 시중 은행에서 미끼 상품으로 내놓는 연 10% 적금이 실상 납입 한도를 월 30만 원 이하로 제한하는 이유다. 표면적인 이율보다 월 납입 한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사회초년생 재테크 시작하기]]` 단계에서는 이자 수익 자체보다 강제 저축 습관을 기르는 데 의의를 둔다.

## 예금 뜻과 거치식 목돈 굴리기
예금(정기예금)은 1,000만 원, 5,000만 원 등 이미 모인 목돈을 은행에 한 번에 밀어 넣고 계약 기간 동안 찾지 않는 상품이다. 큰돈을 거치해 둔다는 의미에서 거치식 예금이라고도 부른다.

예금 이자는 원금 전체에 대해 가입 기간 내내 동일하게 적용된다. 1,200만 원을 연 5% 예금에 1년간 넣어두면 세전 이자는 정확히 60만 원이다. 같은 연 5% 금리라도 적금보다 예금의 실제 수령 이자가 거의 두 배가량 많다. 따라서 예금은 적금 만기 수령액이나 성과급 등 갑자기 큰돈이 생겼을 때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불리는 용도로 쓴다.

## 적금 예금 이자 차이와 세금
동일한 원금 1,200만 원, 연이율 5%, 가입 기간 1년 기준 실제 수령 이자 비교표다. (세전 기준)

- **적금 (월 100만 원씩 12개월 납입)**: 32만 5,000원
- **예금 (일시불 1,200만 원 12개월 거치)**: 60만 0,000원

모든 은행 이자에는 15.4%의 이자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 적금 이자 32만 5,000원에서 세금을 떼고 나면 실제 통장에 찍히는 돈은 약 27만 5,000원이다. 이자에서 떼이는 세금을 줄이려면 새마을금고, 신협 등의 단위 농수협 출자금 통장을 활용해 세율을 1.4%(농어촌특별세)로 낮추는 것도 실용적인 `[[소액 세금 절약 팁]]` 중 하나다.

## 상황별 재테크 맞춤 가이드
자신의 현재 자산 상태에 따라 가입해야 할 상품이 명확하게 갈린다.

- **수중의 여윳돈이 0원일 때**: 무조건 적금이다. 월급의 50~60%를 선저축 후지출 형태로 적금에 묶어둔다. `[[전역 후 사회 복귀 가이드]]`를 참고해 장병내일준비적금 등을 만기 수령한 직후라면, 그 돈을 바로 소비하지 않고 새 예금으로 묶어 통제력을 유지한다.
- **목돈 1,000만 원 이상 모였을 때**: 모인 돈은 정기예금에 묶어 이자를 발생시키고, 다시 매달 들어오는 월급으로 새로운 적금을 시작한다. 예금과 적금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굴리는 기본 방식이다.
- **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할 때**: 예적금으로 최소한의 방어 자산(보통 3,000만 원 이상)을 확보했다면 투자를 병행할 시점이다. 물가 상승률을 넘어서는 수익을 원한다면 `[[ETF 투자 입문 가이드]]`를 참고해 예금의 안전성과 투자의 수익성을 분산 배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