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조회 21 수정 3회 2026.02.20 14:06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까지 수상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코미디언이자 방송인이다. 몸을 사리지 않는 분장 개그와 솔직한 입담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무명에서 대상 개그우먼으로

박나래는 2006년 KBS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지만, 오랜 기간 무명에 가까운 시절을 보냈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tvN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로 이적하면서부터다. 이곳에서 그는 분장과 연기력을 극대화한 캐릭터들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전성기를 열었다.

이후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등 대형 버라이어티 쇼의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유의 에너지와 재치 있는 진행 능력으로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마침내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최정상급 예능인으로 공인받았다.

'나래바'와 독보적인 캐릭터

박나래의 상징 중 하나는 바로 '나래바(Narae Bar)'다. 자신의 집에 지인들을 초대해 직접 만든 요리와 술을 대접하는 사교 공간으로,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그의 '인싸'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나래바는 단순히 노는 공간을 넘어, 박나래라는 인물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의 코미디 스타일은 한계를 두지 않는 분장 개그가 특징이다. 배우 마동석, 디자이너 황재근 등 성별과 외모를 가리지 않는 패러디로 큰 웃음을 주었다. 이러한 과감한 시도는 여성 코미디언에게 씌워진 기존의 틀을 깨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의 상징적 인물

박나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확고히 다졌다. 그는 프로그램 내에서 단순한 출연자를 넘어, 무지개 모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사실상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집 '나래바'는 많은 화제를 낳았으며, 자신의 취향을 가득 담아 집을 꾸미는 모습은 원룸 인테리어 꿀팁을 찾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주었다. 또한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거나 DJ 장비를 다루는 등 혼자 즐기는 취미 추천 목록에 있을 법한 다채로운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논란과 이미지 변화

활발한 활동 중이던 2021년, 한 웹 예능에서 선보인 행동이 성희롱 논란으로 번지며 큰 비판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출연하던 일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논란 이후 박나래는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활동에 복귀했다. 과거의 거침없고 '매운맛' 캐릭터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진행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사건은 연예인의 영향력과 방송 표현의 수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남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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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야자수 최종 수정: 야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