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 방법
금 투자는 인플레이션 방어와 경제 위기 시 자산 가치 보존을 목적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자본을 배분하는 재테크 방식이다.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
증권사 앱을 통해 주식처럼 금을 사고파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에서 세금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금 투자법이다.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전액 면제된다. 장내 거래 시 부가가치세(10%)도 붙지 않는다. 1g 단위로 소액 매매가 가능해 초기 자본 부담이 적다.
증권사 앱에서 기존 주식 계좌와 별도로 '금현물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거래 시간은 국내 주식 시장과 동일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이다. 단, 계좌에 있는 금을 실물 골드바로 인출할 때는 부가가치세 10%와 1개당 약 2만 원의 인출 수수료가 발생한다. 매매 수수료는 증권사별로 다르지만 보통 0.2~0.3% 수준이다.
금 ETF 매매와 세금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금 시세 연동 상장지수펀드(ETF)를 매매하는 방식이다. ETF 투자 입문 가이드를 참고해 일반 위탁 계좌만 개설하면 곧바로 거래를 시작한다.
국내 상장 금 ETF는 'KODEX 골드선물(H)'처럼 환율 변동을 방어하는 환헤지 상품과 환율 변동이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환노출 상품으로 나뉜다. 주식처럼 매매가 쉽고 거래량이 많아 유동성이 풍부하다. 하지만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과세를 이연받기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나 퇴직연금 IRP 가이드에 명시된 연금계좌를 활용해 투자하는 방식이 널리 쓰인다.
은행 금통장 골드뱅킹
시중은행에서 금 통장을 개설해 현금을 입금하면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에 맞춰 금을 적립해 주는 상품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0.01g 단위로 매월 자동이체를 걸어 적립식 투자를 진행하기 수월하다.
하지만 비용 측면에서 불리하다. 거래 수수료가 매수, 매도 시 각각 1%씩 총 2%로 책정되어 있어 다른 투자법 대비 매우 높다.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15.4%의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한다. 예금자보호법 대상에서 제외되어 은행이 파산해도 원금을 보호받지 못한다.
실물 골드바 구매
한국조폐공사, 시중은행, 금은방, 홈쇼핑 등에서 골드바나 금화 형태의 실물을 직접 구매하는 고전적인 방식이다. 손에 쥐는 실물 자산이라는 심리적 안정감이 크다.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줄 때 증여세를 회피하려는 음성적 수단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적발 시 막대한 가산세를 문다.
단기 투자용으로는 최악의 효율을 낸다. 살 때 부가가치세 10%를 선납해야 하고, 판매처의 세공비와 유통 마진이 더해져 국제 금 시세보다 10~15% 비싸게 사게 된다.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의 가격 차이(스프레드)도 존재하여, 구매 후 금값이 최소 15% 이상 올라야 본전 매도가 가능하다.
자산 배분 관점의 금 투자 전략
금은 이자나 배당을 창출하지 않는 무수익 자산이다. 자본의 급격한 증식보다는 방어와 위험 분산에 초점을 맞춘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5~10% 수준으로 비중을 유지한다.
국제 금값은 실질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금리가 인하되면 이자가 없는 금의 상대적 매력도가 올라가 가격이 상승한다. 또한 금은 달러로 거래되므로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국제 금값이 올라도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 국내 원화 환산 금값은 하락한다. 사회초년생 재테크 시작하기 단계에서는 수수료가 비싼 실물 구매나 골드뱅킹보다 세금 혜택이 있는 KRX 금시장이나 연금계좌 내 ETF 투자가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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