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싸게 사는 법

조회 20 수정 2회 2026.02.19 09:18

항공권 싸게 사는 법의 핵심은 타이밍, 비교, 유연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언제, 어떻게 검색하고, 얼마나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지에 따라 항공권 가격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항공권 예매, 언제가 정답일까?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비싸지는 경향이 있다. 국제선은 최소 2~3개월 전, 국내선은 1~2개월 전에 예매하는 것이 통계적으로 저렴하다. 항공사들이 초반에 저렴한 좌석부터 판매하고, 좌석이 채워질수록 가격을 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여행 필수 준비물처럼 미리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은 여행일수록 항공권부터 일찍 확정하는 것이 좋다.

물론 예외는 있다. 설, 추석 같은 명절 연휴나 7~8월 여름 휴가철 같은 극성수기는 6개월 전에 예매해도 비싸다. 반대로 비수기에는 출발 직전에 '땡처리' 항공권이 나오기도 하지만,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리스크가 크다.

출발 요일도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보통 주말(금, 토, 일)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항공편 수요가 가장 많아 비싸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출발하는 일정을 잡으면 같은 노선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확률이 높다.

가격 비교 사이트 200% 활용법

스카이스캐너, 구글 항공편, 카약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는 이제 필수다. 하지만 단순히 날짜만 입력해서 검색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 '한 달 전체' 또는 '가장 저렴한 달' 검색: 대부분의 비교 사이트는 특정 날짜 대신 월 단위로 가격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달력 형태로 가장 저렴한 출발일과 도착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휴가 날짜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을 때 매우 유용하다.
  • 가격 변동 알림 설정: 원하는 노선과 날짜를 지정해 가격 알림을 설정해두면, 항공권 가격이 변동될 때마다 이메일이나 앱 푸시로 알려준다. 매일 접속해서 확인할 필요 없이, 가격이 떨어졌을 때를 포착해 구매할 수 있다.
  • 최종 결제는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최저가를 찾았더라도, 바로 결제하기 전에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가격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혹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나 카드 할인 혜택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중간 수수료나 변경/취소 시의 불이익을 피할 수도 있다.

'인코그니토 모드(시크릿 모드)로 검색하면 싸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항공권 가격은 개인의 검색 기록보다는 실시간 좌석 상황과 수요에 따라 결정되는 '동적 가격 책정' 시스템의 영향을 훨씬 크게 받는다.

저가 항공(LCC)의 함정과 기회

저가 항공사(Low-Cost Carrier)는 확실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가격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저가 항공은 기본 항공료를 낮추는 대신 대부분의 서비스를 유료 옵션으로 제공한다.

  • 위탁 수하물: 기본 제공되지 않거나, 무게 제한이 매우 엄격하다. 공항 현장에서 추가하면 훨씬 비싸므로, 짐이 많다면 예매 단계에서 미리 신청하는 것이 이득이다.
  • 좌석 지정: 원하는 자리에 앉으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일행과 함께 앉고 싶다면 좌석 지정은 필수다.
  • 기내식 및 음료: 대부분 유료로 판매한다.

따라서 저가 항공을 예매할 때는 기본 운임에 내가 꼭 필요한 옵션(수하물, 좌석 등) 비용을 모두 더한 최종 가격을 대형 항공사(FSC)와 비교해야 한다. 짐 없이 짧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저가 항공이 최고의 선택이지만, 짐이 많고 편안함을 중시한다면 오히려 대형 항공사가 더 저렴할 수도 있다. 이러한 추가 비용을 모두 고려하는 습관은 여행 경비 절약은 물론, 전반적인 사회초년생 재테크 시작하기의 기본이 된다.

알아두면 돈 버는 기타 팁

  • 편도-편도 조합 검색: 왕복 항공권 하나를 사는 것보다, 가는 편과 오는 편을 각각 다른 항공사에서 편도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할 때가 있다. 특히 저가 항공이 많이 취항하는 단거리 노선에서 유용하다.
  • 인근 다른 공항 검색: 대도시에는 여러 공항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오사카를 간다면 간사이(KIX) 공항뿐만 아니라 인근의 고베(UKB)나 이타미(ITM) 공항까지 검색 범위에 포함하면 의외의 저렴한 항공편을 찾을 수 있다.
  • 결제 통화 변경: 해외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경우, 결제 통화를 현지 통화(예: 미국 항공사는 USD)로 변경하면 이중 환전 수수료를 아껴 몇천 원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 단, 사용하는 카드의 해외결제 수수료율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 주제로 이야기해볼까요?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눠보세요.

글 작성하기
작성: 야자수 최종 수정: 야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