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앤트로픽(Anthropic)은 오픈AI 출신 핵심 연구원들이 독립해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한 거대 언어 모델 '클로드(Claude)'의 개발사이다.
앤트로픽 창업 배경과 독립 이유
2021년 다리오 아모데이와 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주축이 되어 설립했다. 이들은 본래 오픈AI의 연구 부사장과 안전 정책 담당자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며 오픈AI가 상업화로 노선을 틀자, 이에 반발해 퇴사를 결행했다. 앤트로픽은 인공지능이 통제를 벗어나 인류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방지하는 '안전성'을 기업의 최우선 기조로 삼는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헌법적 AI(Constitutional AI)'라는 독자적인 학습 원칙을 고안했다.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설정한 윤리 원칙(헌법)에 따라 AI가 스스로 자신의 답변을 평가하고 교정하는 방식이다.
클로드(Claude) 모델의 기술적 특징
핵심 서비스는 텍스트 기반 거대 언어 모델인 클로드 시리즈다.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컨텍스트 윈도우(Context Window) 크기가 가장 큰 무기다. 한 번에 20만 토큰(약 500쪽 분량의 책 한 권) 이상의 텍스트를 입력받아 처리한다. 수백 페이지의 PDF 논문, 방대한 재무제표, 긴 법률 문서를 통째로 업로드해 핵심만 요약하는 작업에 특화되어 있다. 문장 생성의 자연스러움도 눈에 띈다. 기계 번역 특유의 어색한 문어체 대신 사람이 직접 쓴 듯한 부드러운 문맥을 구현한다. ChatGPT 활용법 총정리 관련 문서에서 흔히 언급되는 챗GPT의 답변과 비교할 때, 한국어 조사와 어미 처리가 훨씬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클로드 활용
업무 환경에 즉시 적용하기 좋은 기능은 '아티팩트(Artifacts)'다. 사용자가 코드나 웹사이트 구조를 요청하면, 채팅창 옆에 별도의 패널을 띄워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파이썬 기반의 데이터 시각화 차트, 리액트(React)로 짠 웹페이지 UI, 간단한 브라우저 게임 등을 텍스트 지시문만으로 즉시 렌더링한다. 코딩 배경지식이 없는 기획자나 마케터도 직관적으로 화면을 보며 요구사항을 덧붙이고 결과물을 수정한다. 이때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는 AI 프롬프트 작성 요령을 적용하면 출력물의 품질이 눈에 띄게 상승한다. 시장에 출시된 여러 서비스를 분석한 AI 도구 비교 정리 문서를 참고하면, 프로그래밍 보조 및 장문 요약 영역에서 클로드의 실무 활용도가 최상위권임을 확인하게 된다.
주요 투자사와 빅테크 연합
마이크로소프트와 결탁한 오픈AI에 맞서, 구글과 아마존이 앤트로픽의 핵심 우군으로 합류했다. 아마존은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하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권을 제공한다. 구글 역시 2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앤트로픽은 이 막대한 자본과 컴퓨팅 자원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델 학습 속도를 끌어올린다. B2C(기업-소비자) 모델 확장보다는 철저한 데이터 보안과 저작권 보호를 요구하는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의 엔터프라이즈 AI 수요를 선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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