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올림픽 메달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은 승리의 빛과 패배의 그림자를 동시에 담아낸 양면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디자인 컨셉: 승리의 양면성
가장 큰 특징은 메달이 절반으로 나뉘어 보이는 양면적 디자인이다. 한쪽 면은 광택이 나는 유광 마감으로, 승리의 환희와 영광을 상징한다. 반대쪽 면은 무광의 사틴(satin) 마감으로, 패배의 쓴맛과 그 과정에서 흘린 땀의 가치를 표현한다.
이는 메달이 단순히 1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승패를 넘어선 모든 선수의 여정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금, 은, 동메달의 색상 차이는 있지만, 모든 메달이 이 '빛과 그림자' 컨셉을 공유한다.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 같은 자국 스타부터 대한민국의 심석희 같은 동계 스포츠 강자들까지, 모든 선수가 이 양면의 의미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옆면에 새겨진 종목과 이름
전통적인 메달과 달리, 2026 동계올림픽 메달은 옆면의 디테일이 중요하다. 메달의 두꺼운 옆면에는 금, 은, 동메달과 함께 해당 종목의 이름이 음각으로 새겨진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순수한 디자인에 집중하고, 측면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입체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이 디자인은 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나 손에 쥐었을 때 자연스럽게 옆면이 보이도록 유도한다.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과 종목이 새겨진 부분을 만지며 올림픽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다. 메달 리본 역시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며, 메달 본체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약속
이번 올림픽 메달은 역대 대회 중 환경적 책임을 가장 강조한 사례 중 하나이다. 모든 메달은 100% 재활용된 금속으로 제작된다. 금메달 역시 재활용된 금을 도금하여 사용한다. 이는 단순히 자원을 아끼는 것을 넘어, 올림픽 같은 대형 행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을 반영한다.
이러한 접근은 대회 전체의 슬로건인 '미래를 함께(Futura)'와도 일맥상통한다. 특히 패럴림픽 메달에는 이 슬로건이 점자로 새겨져 포용의 가치를 더한다.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영광을, 지구에는 최소한의 부담을 주겠다는 주최 측의 의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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