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니어들 기획 포폴 보면 좀 답답해서 적어봄

솔직히 다들 어디서 부트캠프나 학원 템플릿 같은 거 받아와서 화려하게 꾸미긴 하는데 정작 알맹이가 없는 경우가 너무 많음. 무슨 거창한 플랫폼을 기획했다, 요즘 유행하는 무슨무슨 방법론 써서 애자일하게 프로젝트 리딩했다 이런 얘기만 잔뜩 써놓거든요.

제 경험상 실무 면접관들이 진짜 궁금한 건 그 거창한 껍데기가 아니에요. 그 기획을 도대체 왜 했고, 개발이나 디자인 파트랑 일정이나 스펙으로 의견 충돌 났을 때 어떻게 조율했는지, 그리고 오픈하고 나서 지표가 어떻게 변했는지가 핵심인데...

현실은 그냥 '나 이런이런 기능 화면 설계했어요' 하고 끝나는 포트폴리오가 태반임. 이러면 진짜 면접관 입장에서 질문할 거리도 안 생겨요. 속으로 그냥 화면 그리는 오퍼레이터 하다가 왔구나 생각하고 맙니다. 이게 현실임.

이직 준비하시는 분들 본인 이력서나 포폴 한번 다시 펴보세요. 그냥 기능 나열장인지 아니면 진짜 비즈니스 관점에서 고민한 흔적이 있는지.

면접 들어가는 사람들 바보 아님... 화려한 기획 용어 몇 개 쓴다고 오 일 잘하겠네 하고 속아넘어가는 사람 이제 없습니다. 본인이 진짜 바닥에서 굴러본 경험을 좀 투박하더라도 진솔하게 쓰는 게 백배 나아요. 하아... 오늘 면접 들어갔다 와서 너무 아쉬운 분들이 많아 끄적여봤네요. 다들 이직 파이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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