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 스택 고민, 시간 투입 문제

커피 세 잔째인데도 집중이 잘 안 되는 편이네요. 요즘 사이드 프로젝트 뭐 할지 구상만 하다가 시간 다 가는 듯.
개인적으로는 백엔드 개발이라 뭐든 API 서버는 기본인데, 매번 REST나 GraphQL로 잘 만들어도 결국 프론트가 없으면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음. Next.js나 SvelteKit으로 백엔드도 같이 처리하는 게 초기 MVP 만들 때는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드는 편이고. 프론트 개발까지 해야 한다는 건 좀 다른 문제지만.
그렇다고 매번 React나 Svelte까지 공부해서 프론트까지 다 만드는 것도 시간적으로 부담인 건 사실입니다. Vercel이나 Netlify 같은 거 활용해서 배포는 쉬워진 편인데, 그래도 빌드 시간이나 개발 서버 띄우는 것까지 생각하면 좀 귀찮음이 있음.
아니면 그냥 DBaaS로 간단하게 때우고 Lambda나 Cloudflare Workers로 비즈니스 로직 처리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 듯. PostgreSQL 기반 DBaaS 쓰면 ORM도 그대로 쓸 수 있어서 편한 부분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DynamoDB나 MongoDB 같은 NoSQL은 초기 러닝 커브가 있다고 봐서 잘 안 쓰는 편.
솔직히 아이디어는 넘쳐나는데 이걸 실제로 구현하고 유지보수까지 생각하면 꺾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예전에 러닝 기록 관리 앱 만들까 하다가 Strava API 연동하는 게 생각보다 귀찮아서 접었었음. 위스키 테이스팅 노트 앱도 구상만 하다가 말았고.
결국 사이드 프로젝트는 빠르게 결과물 내고 피드백 받아보는 게 중요한데, 이 초기 빌드 과정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 같기도 하고. 백엔드 개발자 입장에선 프론트 작업 비중이 커질수록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드는 편. 이게 문제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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